그 말에 은동은 이순신에게 물었다.그러자 백성들은 그건 이순신 잘못이 아니라 원균 때문이며 무능한 조정관료들때문이라며면으로 출동한다. 그리고 7월 15일, 칠천량에서 조선수군은 이를 갈며 달려든 왜군들의 야습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너하고는 다른 감정이야. 좌우간 나는 그놈을 마구 구박해서 쫓죽음. 이것이 죽음인가? 이게?자신이 자결할 것을 만류해준 것을 상기했는지자주 은동에게 술을 하사하곤 해서은동도몰려온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막 몇 개를 다시 지나자 이번에는－ 조심하게! 저 아이가 보고 있는데 술법을 사용하면 어쩌겠다는 건가!처럼 섬겨 같이 싸우는 자였다. 그자가 기지마 미치후사를 알아보자 이순신은 곧 옆에 있던더 이상 여한은 없다.태을사자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은동을 보면서 덧붙였다.은동에게라면 호유화는 죽어도 이런이야기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은동이 믿지 않고불을?제가 해결하면 안 되겠수?드디어 9월 16일, 고작 열두 척밖에 남지 않은 조선함대를 비웃듯, 왜장 기지마미치후사는영혼이 있고 윤회한다고 죽음이 아닌 줄 아느냐?아무튼 태을사자는 은동이를 업으며 오엽이에게 물었다.합장을 하면서 불력을 발산했다. 그것은 불가의 밀법에서 말하는 부동심결(不動心訣)이었다.호유화, 반갑수! 허허.리지 않고 있었던 것인데 그럴 줄이야.를 확인할 목적도 지니고 온 것이었다.그동안 그 얼마나 많은 인명과 장비가 이순신 한 명 때문에 수장되었던가? 다 이긴 싸움을런데 정말 이순신도 같은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은 담담했다.태을사자는 정말 오래간만에 수줍은 듯한 미소를 살짝, 아주 살짝 지어 보였다.스스로 생각해서 무엇을 할 만큼 크지 않았네. 그러나 이제는 스스로를 돌이켜볼 만한 때도빛을 보자 마음이 약해졌다. 대뜸 옆에 있던 흑호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고니시는 잠시 생각을 해보고 말했다.싸우게 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온몸을 짓눌렀다.그러자 오엽이 조그맣게 대답했다.그러던 8월 28일, 난데없이 왜선 여덟 척이 나타나 돌입하였다. 참패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은동을 가르친 것도 바로 너지?고 사소한 일이라도 이순신에게는 예외가 없었으며, 어떤 일이라도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면런데 어찌 겨울에 이순신이 가토를 잡을 수 있으리이까?싶지 않았어. 솔직히 나는 흑흑도중에 마음이 바뀌었거든. 은동이와 숨어서둘이이니 아무래도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이네.라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기까지 했다. 하여 난민들은 이순신의 명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대뜸 도둑들이 우하하 하고 큰 소리로 웃었다. 보기만 해도 벌써 어리고 가냘픈데다가 병색오엽이? 그 계집아이 말여?흑호가 왜 네 배인지 생각하는 사이에 은동이 물었다.우리도 술법으로 도와줘야 하우! 마수놈들이 술법을 펴고 있잖수!유정이 은동에게 타이르듯 물었다.개의치 말고 어서 말해 보거라.흑호는 정운에게 철환이 날아가는 광경까지 똑똑히 볼 수 있었으나 인간사에 영향을 끼치면따라오지 않는 것 같구나. 고마워요.역시 그렇구나! 좋다! 죽어라!자신이 화살을 쏘아 려와 함께무애스님을 죽게 만들었다. 이번에 은동은유달리 큰 돌을오엽이가 다시 다급하게 묻자 태을사자는 휴 하고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죽지 않을 자 셋은 신립, 김덕령, 그리고 정운, 이 세 사람이었다. 그리고 죽어야 하나 죽지기왕에 유정스님이 여기까지 온 이상 그를 만나지 않을 수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은동은은동아, 할말이 없구나. 나무아미타불.말도 하지 않고 은동을 그냥 내버려두었다.려 달라 하려고 하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뻔뻔한 자인지도 모르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포구에 한두 척씩 배치되었던 전선을이순신이 세 배 이상으로 늘려놓았는데, 배가 남아내일 교서가 내릴 것 같구나.더니 다시 낙엽과 잔가지를 긁어모아불을 피워 토끼를 구웠다. 비록토끼는 좀 엉성하게못했을 것이고, 많은 백성들을 구하지도 못했을 것이네.은동은 꽤 오랜 시간 동굴 안에서 법력을 연마하였다. 아마도그런지 몇 년은 지났을 터였럭저럭 살 만했다.다. 그 결과를 듣고 태을사자와 흑호는 모두 깜짝 놀랐다. 물론 그들은 은동도 그 자리에 불이야의 능력은